한국인 3명 중 1명이 거의 매일같이 접속해 즐기는 국민 콘텐츠 ‘웹툰’
강풀 작가의‘순정만화’를 시작으로 세상에 알려진 웹툰은 윤태호 작가의‘미생’, 주호민 작가의‘신과 함께’, 조석 작가의‘마음의 소리’ 등이 인터넷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며 한국 만화의 새로운 주류로 떠올랐다. 그리고, 영화 ‘26년(300만)’, ‘이웃사람(240만)’, ‘은밀하게 위대하게(700만)’의 성공은 웹툰이 단순히 온라인 상에서만 보는 만화가 아닌, 미래 미디어 산업의 보고(寶庫)임을 일깨워 주었다.
국내 웹툰 시장이 1,000억원 규모로까지 성장한 배경에 웹툰 플랫폼이 기여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유저 유입을 위해 무료로 제공하여 웹툰 가치를 하락시켰다는 비난도 있지만, 파편화되어 있던 웹툰을 플랫폼화하여 하나의 생태계로 구축해 웹툰을 대중화시켰다는 점에서는 높이 평가될만 하다. 무엇보다 웹툰 플랫폼은 전 세계 유례없는 한국 고유의 생태계 모델로, 헐리우드를 비롯해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 새로운 콘텐츠를 공급하는 샘물과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웹툰 플랫폼은 이제 만화 콘텐츠 유통에서 진일보하여 국내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우수 웹툰의 다양한 활용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더 나아가 웹툰과 관련있는 음악, 동영상, 게임, 커머스 등 모든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면, 웹툰 생태계는 앱생태계에 버금가는 거대한 창조경제 생태계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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