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급성장으로 인해 과거 90년대 후반과 같은 닷컴 버블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버블의 붕괴로 인한 파장이 크기는 하지만, 버블의 긍정적인 면 또한 존재한다. 과거 닷컴 버블이 붕괴했을 당시에도 구글이나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이 살아 남아 현재 IT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다시 말해 버블은 자금과 사람, 아이디어를 결집시켜 새로운 기업들이 탄생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한편, 버블이 붕괴됐을 경우에는 이러한 리소스들에 대한 옥석이 가려질 수 있다.
현재의 IT 붐과 과거 닷컴 버블은 환경적인 차이에도 불구하고, IT 산업의 속성상 가입자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수익모델도 없이 가입자 만으로 버블을 일으킨다고 평가받기도 하지만 엄청난 가입자는 그 자체가 생태계와 플랫폼의 기반이 되는 속성도 있다.
광고 수수료에 치중했던 닷컴 버블 당시 단순했던 비즈니스 모델도 이제는 다양해 지고 있고 그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이와같이 최근의 IT 기업들은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준비도 병행하며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견고한 기업으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신흥 IT 기업으로는 페이스북 뿐아니라 구루폰, 리빙소셜 등 소셜커머스시장의 강자들, 위치기반 시장을 선점한 포스퀘어, 소셜 게임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선점한 징가등이 시야에 들어온다.
현재의 IT 붐은 단지 버블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서막일 수 있다. 이 혼란의 끝에 어떠한 기업과 어떠한 비즈니스가 살아남을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시대를 이끌어 갈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 때이다.
< 목 차 >
Ⅰ. 과거 닷컴 버블의 특징
Ⅱ. 현재 IT 붐과 과거 닷컴 버블 간의 차이점과 공통점
Ⅲ. 미래의 IT 강자들
Ⅳ. 버블 이후 세상 준비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