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변하는 IT 환경 속에서 스마트 기기의 OS 플랫폼은 단순히 하드웨어를 제어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이상의 큰 의미를 갖는다. 실제로 현재의 모바일 산업의 주요 기업들은 각자 OS 플랫폼을 기반으로 독특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OS 플랫폼 중심의 개별적 체제 강화는 OS 플랫폼의 다극화라는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그 속에서 생태계의 또 다른 구성원인 콘텐츠/서비스 공급자와 사용자는 서비스 공급의 확대와 자유로운 사용이라는 본연의 요구를 제한 받고 있다.
이러한 제약에서 벗어나려는 니즈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활성화, 무선 통신 기술의 고도화/안정화, 그리고 웹 문서의 표준화(HTML5)와 같은 기술적 발달과 더불어 OS 플랫폼 중심이 아닌 새로운 생태계의 출현을 기대하게 한다. 실제로 최근 웹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의 개발과 웹 앱 마켓 등의 모습은 그러한 변화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현재 OS 플랫폼 중심의 생태계를 모바일 생태계 1.0 이라고 한다면, OS 플랫폼과 디바이스의 경계가 없는 생태계, 사용자의 선택권이 강화되고 콘텐츠/서비스 공급자의 위상이 높아진 미래의 생태계를 모바일 생태계 2.0 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즉, 모바일 생태계 2.0 은 사용자와 공급자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높은 접근성(Accessiblity)을 갖는 생태계이며, 경계 없고(Borderless), 동질적이며(Homogeneous), 끊김 없는(Seamless) 서비스가 가능한 생태계의 모습이 될 것이다.
물론 단기간 내 모바일 생태계 2.0과 같은 환경으로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애플, 구글 등 현재의 OS 플랫폼 강자들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하며, 각각의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개방형 서비스 사업자들의 도전이 거세질 것이며, 기술적 환경도 이들을 지지할 것이다. 애플, 구글 등 플랫폼 기반 클라우드 사업자들도 자의든, 타의든 점차 개방형 경향을 띄게 될 것이다.
어느 플랫폼이나 동일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개방화된 환경인 모바일 생태계 2.0 시대의 사용자들은 현재보다 훨씬 많은 콘텐츠/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콘텐츠/서비스 홍수 속에서 사용자 개개인의 요구에 지능적으로, 감성적으로 반응하는 능력이 생태계의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목 차 >
Ⅰ. OS 플랫폼 중심의 모바일 생태계
Ⅱ. 모바일 생태계에서 태동되고 있는 변화의 바람
Ⅲ. 모바일 생태계 2.0 시대, 열린 경쟁으로
Ⅳ. 사용자는 생태계의 ‘지능’을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