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당선으로 그동안 보여준 불확실성과 예측 불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임기 동안 미국이 보호무역주의적인 움직임을 강화할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이러한 움직임은 우리의 수출에 대한 견제와 더불어 한미 FTA 재협상에 대한 요구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경제정책의 더 큰 문제점은 미국의 경기침체와 국내수요 감소 그리고 그에 따른 전 세계적인 무역량의 감소이다. 이는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을 줄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철강, 화학, 백색가전, 첨단기술산업, 자동차산업, 섬유산업 등에의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그러나 트럼프의 경제공약에는 기회 요인도 있다. TPP의 지연 내지는 파기는 일본과의 경쟁관계에서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대중 견제의 강화는 우리에게 반사이익을 가져다 줄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의 인프라 투자 확대 공약과 에너지 공약을 잘 활용하면 관련 산업에서 신규 수출수요를 창출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트럼프 경제공약의 기회요인을 살리기 위해서는 트럼프의 공약실천 여부에 대한 극단적으로 비관적인 전망을 지양하고, 트럼프의 행보에 대한 신중한 관찰과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트럼프 경제정책의 긍정적인 요인을 찾아내서 이용하고 트럼프의 한-미 무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하기 위하여 관련 인맥과의 관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1년 후 한국 대통령 선거의 결과에 대비한 구상도 시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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