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오큘러스, HTC Vive 출시와 함께 시작된 VR에 대한 관심은 리우 올림픽에서도 이어져 개막식과 폐막식은 물론 주요 경기가 VR영상으로 중계되기도 했다. AR 기반의 포켓몬 고는 출시와 함께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사용자는 점점 늘어나면서 기대감도 높아지는 반면 디스플레이 해상도의 한계, 어지러움이나 발열과 같은 기술적인 문제들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몰입감 높고 불편하지 않은 가상현실이 구현되기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들의 상당부분은 컴퓨팅 파워, 디스플레이 해상도, 반응 속도, 경량화 등과 같이 계속되는 성능 향상을 통해 극복될 수 있는 문제들이다. 그러나 이와 같이 연속적이고 점진적인 발전만으로는 극복되기 어려운 문제, 혹은 기존의 방법과는 다른 방법의 시도가 필요한 과제들도 있다. 어지러움을 완전히 극복하기 위해서는 초점거리와 수렴거리의 불일치를 해결해야 하며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가 서로 어긋나지 않고 정교하게 맞물리기 위해서는 현실 공간과 현실에 존재하는 실물들에 대한 섬세한 인식과 이를 3D 가상 공간상에 재현할 수 있는 기술들이 필요하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의 기업들이 가상현실에서의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아직 불확실한 면이 많고, 해결과제도 남아있는 지금이 앞으로 펼쳐질 가상현실에서의 기회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준비할 적기일지도 모른다.
< 목 차 >
1. 가상현실에 대한 아쉬움과 기대
2. 눈여겨볼 시도들
3.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