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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성숙기 스마트폰, 3대 사업모델이 흔들린다
테크포럼
2016-01-27 10:21:05

스마트폰 시장이 완연한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장률이 한 자리 수로 낮아질 전망이다. 성장세가 둔화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산업을 둘러싼 기존의 3대 사업모델도 흔들리고 있다.
 
스마트폰 산업은 크게 단말기 제조, 이동통신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콘텐츠/서비스로 나눠볼 수 있다. 그리고 이들 각각은 스마트폰의 생산/판매/활용을 위한 ‘제조 사업모델’, ‘보조금 모델’, ‘광고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발전하여 현재와 같은 스마트폰의 주요 가치사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세 가지 사업모델이 모두 새로운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 단말기 제조 사업모델은 샤오미 효과로 인해 사업 방식(Operating Model)과 수익 모델(Profit Model)이 모두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의 이익을 희생시키고, 콘텐츠와 서비스로 돈을 벌겠다는 교차보조 수익 모델은 기존 단말기 제조사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는 시도다. 샤오미의 뒤를 이어 새로운 혁신 기업으로 등장하고 있는 중국의 LeTV(乐视网)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보조금 모델은 미국의 만년 꼴찌, T-Mobile이 가져온 언캐리어(Un-carrier) 전략으로 무너지고 있다. T-Mobile은 2년 약정 계약과 단말기 보조금을 없애고, 리스(Lease)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순증(Net add) 가입자 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운전자본 부담을 떼어내려는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움직임은 리스 모델에 추가적인 변화를 가져올 조짐이다. 특히, 단말기 제조사가 자체적인 리스를 운영하는 시나리오에 주목해야 한다. 단말기 교체 주기를 단축시켜 수요를 진작시키고, 재구매를 유도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격 경쟁을 잔존 가치 경쟁으로 전환시킬 기회라는 점 등이 단말기 제조사들이 리스 모델에 주목해야 하는 전략적 가치다.

▷ 무료 어플리케이션/콘텐츠/서비스를 위한 광고 사업모델은 광고 자체를 차단하는 Ad-block 소프트웨어의 확산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아직 모바일 시장에서 Ad-block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애플이 Ad-block 소프트웨어 설치를 허용하면서 주목해야 할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이미 중국, 인도 등 데이터 비용에 민감한 신흥시장에서는 모바일에서도 Ad-block이 간과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광고 사업모델이 Ad-block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와 광고 수익을 공유하고,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사업모델의 핵심 경쟁력이 사용자의 신뢰(Trust)라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 목 차 >

1. 스마트폰 시장, 완연한 성숙기
2. 흔들리는 스마트폰 산업의 3대 사업모델
3.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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