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게시글 검색
[LG경제연구원] 가상현실의 시장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테크포럼
2015-09-30 10:34:59

최근 가상현실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개념적으로는 오래 되었지만 현실적으로는 대중화되지 못했던 가상현실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그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이미 발 빠른 기업들은 다양한 형태의 가상현실 기기를 출시하고 있다. 가상현실 전용의 콘텐츠도 등장하고 있다. 게임은 물론 영화에서도 가상현실의 활용에 대한 논의가 벌써 시작되었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가상현실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시장 조사 기관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가상현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는 모두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가상현실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콘텐츠 소비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전통적 콘텐츠인 게임이나 영화의 소비 방식을 바꿀 것이다. 나아가 지금까지 콘텐츠로 제공할 수 없었던 체험, 경험을 콘텐츠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예컨대, 서울의 내 방에서 해외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루브르박물관을 현장에 있는 것처럼 둘러볼 수 있게 되고 그랜드캐년을 날며 계곡 아래까지 둘러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게다가 가상현실이 고도화되면 커뮤니케이션의 양상 자체가 달라질 것이다. 화자의 표정이나 몸짓은 물론 화자를 둘러싼 환경이나 상황에 대한 풍부한 정보까지 포함된 대화가 가능해질 것이다. 나아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협업 방식을 바꿀 뿐만 아니라 사람과 기계 사이의 협업까지 바꾸는 등 일하는 방식도 바뀔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이런 가능성은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 기기의 가격이 합당한 수준으로 내려갔고, 기술 발전으로 인해 성능 자체도 많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센싱 기술의 발달로 사용 편의성도 대폭 높아졌으며, 가상현실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기기가 대중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가상현실 콘텐츠에 대한 활용도도 높아질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 콘텐츠 공급이나 제반 비용 측면에서 제약도 있고, 의학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란 우려도 있다. 하지만 가상현실은 인간 본연의 욕구에 대응하는 것인 만큼 향후 이런 이슈들은 어떤 방식으로건 해결될 개연성이 높다. 
 
때문에 한국 기업들도 차세대 키워드가 될 잠재력을 가진 가상현실에 주목해야 한다. 게다가 한국은 가상현실이 뿌리내리기 쉬운 토양을 갖고 있다. IT 강국인 동시에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사용자를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작은 늦었지만 전세계적으로 가상현실 자체가 아직 태동단계인 만큼, 노력 여하에 따라 가상현실이 또 한번의 성장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목 차 >
 
1. 가상현실의 잠재력
2. 지금 가상현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3. 앞으로의 과제들


 
 
SNS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