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PT의 Electronic Communications Committee(이하 ECC)는 사물지능통신(Machine to Machine, 이하 M2M)의 성공적인 시장정착을 앞당기기 위해 M2M 번호체계 마련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 초기 2010년 11월 ECC는 ‘M2M 번호 및 주소체계 보고서(Report 153)’를 통해 번호체계 구축의 방향성과 구체적인 번호할당대안 등을 제시하였고, 이후 2011년 2월 ‘M2M 번호 및 주소체계 권고안’을 발표함으로써 회원국의 규제기관이 공조할 수 있는 표준화된 M2M 번호체계의 초석을 마련한 바 있다.
ECC는 번호체계 및 네트워크 실무반(Working Group Numbering and Networks, 이하 WG NaN)하에 미래 번호이슈 프로젝트팀(Project Team Future Numbering Issues, 이하 PT FNI)을 구성하여, 회원국의 M2M 번호체계 공조를 위한 구체적인 통합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2013년 11월 이동통신네트워크에서 M2M 번호체계를 적용하기 위한 2차 보고서(Report 212) 초안4)을 발표하였고, 이미 CEPT 회원국 중 아일랜드, 벨기에, 덴마크 등 9개 국가는 ECC 권고에 준용한 M2M 번호체계를 마련한 상황이다.
이러한 ECC의 ‘M2M 번호체계 표준화’ 노력은 ‘사물-사물’, ‘사람-사물’, ‘사물-사람’ 간에 표준화된 전송체계를 마련하는 시발점으로, M2M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신호전달 체계를 정의하는 중요한 번호자원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표준화된 M2M 번호체계가 구축되어야 만 ① 지리적 혹은 사업자 간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M2M 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하고, ② 사물 간 신호전송의 합리적 과금체계가 마련 되어, ③ 신규 M2M 서비스 제공사업자의 비즈니스모델이 구축되고, ④ 통신사업자의 수익구조(가입자 기반 → 사물 기반)가 확장될 수 있기 때문에, M2M 번호체계의 표준화는 M2M 서비스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불가분의 조건으로 판단된다.
이에 본고는 ECC의 WG NaN에서 마련하고 있는 M2M 번호체계의 표준화 동향을 살펴봄으로서 앞으로 등장할 표준화된 M2M 번호체계를 조망하고, 우리나라의M2M 번호체계에서 고려해야 하는 필수 요소들을 제언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