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산업 생태계의 뿌리는 무엇일까? 기술도, 자금도, 기업도 모두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고 성장하는 것처럼 최고의 지성인 전문가를 양성하는 대학은 당연 실리콘밸리의 뿌리 일 것이다. 구글에서 university로 검색을 해보면 실리콘밸리 인근 지역에 많은 대학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의 대학은 4년제 종합 사립대학, 인문과학 분야에 특화된 사립 리버럴아츠 칼리지, 연구중심의 4년제 주립대학, 박사과정이 없는 교육중심의 주립대학, 우리나라의 2년제 전문대학과 같은 공립 커뮤니티 컬리지로 이루어져 있다. 4년제 종합사립대학 및 연구중심의 주립대학은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는 일뿐만 아니라 연방 정부의 R&D 예산 지원을 받아 주로 기초과학연구를 수행하고 대학의 기술이 사업화 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반면 교육중심의 공립대학은 기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인력을 양성하여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실리콘밸리 및 인근에도 이런 사립종합대학, 리버럴아츠칼리지, 주립대학, 공립대학, 커뮤니티컬리지들이 사슬망처럼 구축되어 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업들이 원하는 인력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위를 주지는 않지만 대학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혁신적인 기업가들을 양성하는 교육모델이 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