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이동통신 시장이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 WSJ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현상이라고 언급했다. 사업자들이 투자를 꺼려하면서 네트워크 투자는 5년전보다 3조원이 줄었고, 1인당 매출(ARPU)도 미국의 절반수준이다. 이동통신 가입자 2명중 1명은 여전히 2G폰을 사용하고 있다. 중세유럽의 암흑기를 연상케 할 정도이다. 과유 불급이라 했던가. 그 원인은 지나치게 치열해진 경쟁에 있었다. 유럽은 140여개가 넘는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경쟁이 지나치게 치열하다 보니 투자가 줄어든 것이다. 특히 네트워크 투자를 하지 않는 MVNO 중심의 경쟁은 기존 통신 사업자들의 입지를 더욱 좁히고 있다.
유럽사례처럼 시장이 성숙기에 들어선 경우 경쟁촉진과 투자활성화간에는 무엇보다도 균형이 중요해진다. 본 보고서는 과거 2G에서 GSM기술로 글로벌 이동통신시장의 리더역할을 해왔던 유럽이 쇠약의 길을 걷게 된 상황과 그 원인을 살펴보고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도출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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