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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안드로이드의 모바일 정복은 구글 세상의 예고편
테크포럼
2013-08-21 13:42:34

모바일 OS 시장에서 구글 안드로이드의 독주가 두드러지고 있다. IDC, 가트너 등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안드로이드 스마트 폰의 출하 비중은 전체 시장의 약 4/5, 판매 비중은 전체 시장의 약 3/4 수준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태블릿 PC의 경우에도 출하 비중이 2/3에 육박하고 있다. 이 정도 수준이면 이미 독점적 사업자의 수준을 넘어 실질적으로 시장을 장악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 한국을 포함한 상당수 국가에서는 안드로이드가 애플 iOS 이하 모든 모바일 OS를 압도하고 있는 현실이다.
 
시장의 원래 지배자였던 애플의 폐쇄적 개발 방식, 후발 OS들의 부족하고 느린 대응 등을 고려할 때 안드로이드의 OS 시장 장악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한국 등의 세계적 제조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안드로이드 단말 혁신을 지속하고 있어 안드로이드의 지배력은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다른 산업과 달리 모바일은 단말,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콘텐츠 등 독립적 산업이 다시 하나의 상위 산업으로 묶인 형태를 가진다. 이러한 특징에 의해 OS 시장을 장악한 안드로이드는 곧 모바일 전체에 대한 지배력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즉, 안드로이드가 모바일 단말의 규격을 결정하고 어플리케이션 개발의 기준이 되며 공급되는 콘텐츠의 선택과 유통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나아가 플랫폼 기반 양면 시장을 형성한다면 안드로이드는 특정 인근 산업의 수익 기반을 붕괴시킬 수 있는 능력까지도 갖게 될 것이다. 이는 곧 안드로이드의 주인인 구글이 모바일 세상을 지배한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단말 제조업체로서 우리 기업들은 안드로이드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왔고 그 성과를 나누어 가져왔다. 하지만 지금의 성공에 안주하는 것은 위험하다. 안드로이드가 모바일 산업의 지배자로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만약의 순간이 오지 말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한 참 성장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그 만약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 목 차 >
Ⅰ. 폭증하는 안드로이드 점유율
Ⅱ. 멈추지 않는 안드로이드의 지배력 확대
Ⅲ. 안드로이드 지배 이후의 모바일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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