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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경제경영연구소] 중국發 TD-LTE 확산과 시사점
테크포럼
2013-06-19 09:33:19

중국의 3G 이동 통신 표준 기술인 TD-SCDMA 서비스는 세계적으로 작은 시장규모, 단말기 부족 등의 한계를 지니고 있어, 중국은 현재 TD-SCDMA의 업그레이드 기술인 TD-LTE를 적극 추진 중이다. TD-LTE는 현재 대다수 국가에서 상용화된 FDD-LTE 기술과 달리 분리된 상?하향 주파수 채널 대신 동일한 주파수 채널을 사용함 으로써 주파수 대역 확보가 비교적 용이하고 효율성이 높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은 현재까지 중국의 15개 도시에서 2만개에  달하는 TD-LTE 기지국을 설립하였고, 작년 12월에 홍콩에서 처음으로 TD-LTE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하였다. 또한, 올해는 6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비용을 TD-LTE 네트워크에 투자할 것이며 8월에 중국 내륙에서도 TD-LTE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 차원에서도 국산 통신기술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중국의 3G에 할당된 총 주파수의 2배에 달하는 190MHz(2.6GHz) 주파수를 TD-LTE에 배정하였다.
 
한편, TD-LTE 주파수 사용의 높은 유연성과 효율성 때문에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인도 등에서도 TD-LTE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세계 에서 16개의 TD-LTE 네트워크가 상용화되고 있다.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과 장비업체 ZTE, 화웨이 등은 글로벌 TD-LTE 협력 기구인 GTI를 설립 및 TD-LTE 네트워크를 직접  수출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글로벌 장비-칩세트-단말-테스트 산업의 주요 사업자들도 TD-LTE 에코시스템의 구축에 뛰어 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국가의 TD-LTE 서비스 전개 추세를 감안하면 TD-LTE가 글로벌 표준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TD-LTE가 독자 표준으로 자리잡지 못하더라도 홍콩, 폴란드 등의 사례처럼 FDD-LTE의 보완재로 병용 사용되는 방식 역시 계속해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에서 WiBro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 에서, 한계에 처한 TD-SCDMA을 TD-LTE로 전환 추진하고 있는 중국의 사례는 LTE 빠른 확산으로 시장을 잃어 가고 있는 국내 WiBro기술에 정책적 방향 시사점을 줄 수 있다. WiBro에 할당된 주파수를 TD-LTE로 활용하면 국제 표준을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 트래픽 폭증으로 인한 FDD-LTE 네트워크의 부하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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