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의해 시작된 모바일 생태계의 변화는 고객과 단말 제조사보다 이동통신사에 더 큰 영향을 미쳐왔고, 이동통신사들이 스스로의 사업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들었다.
스마트폰은 연계 요금제를 통해 데이터 매출을 빠르게 올리는데 기여하였으나, 한편으로 프리미엄 단말 유치를 위한 보조금 증가, 폭증하는 트래픽 수용을 위한 망 투자라는 부담 요인 또한 수반하고 있다. LTE는 더 많은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여 새로운 매출의 주역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막대한 투자 부담을 안겨주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많은 제조사 협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부터 초저가 단말까지 빠르게 보급하며 스마트폰 보급률을 끌어올렸고, 이는 OTT 서비스가 모바일 분야에서 급성장할 수 있는 판을 만들어 주었다. 결과적으로 다양하고 혁신적인 OTT 서비스들이 등장했으며 그 영향력은 날로 확대되어 이제는 이동통신사를 단순한 파이프로 이용하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 이동통신사는 이들을 스마트폰 보급과 데이터 매출을 촉진해 주는 파트너로 보아야 하는지, 자신들의 잠재 매출원과 수익을 빼앗아 가는 무임승차자로 보아야 하는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모바일 시장판은 지금도 계속 움직이고 있다. 빠르게 움직이던 하드웨어의 혁신 속도는 느려진 듯 한 반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는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 등장하고 있고 바뀌고 있다. 제조사, 플랫폼, OTT 플레이어들의 영향력에 휩쓸리지 않고 다음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이동통신사들은 다양한 전략적 모색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신의 핵심역량을 명확히 하고 다른 부분은 오픈 파트너십을 통해 파트너의 역량을 활용하려는 시도들이 부각되고 있다.
Ⅰ. 스마트폰 등장으로 주도권은 애플과 구글로
Ⅱ. LTE, 매출 못지않게 빠른 비용의 증가
Ⅲ. OTT, 남의 떡이 되고 있는 부가서비스
Ⅳ. 시장에서의 새로운 신호들
Ⅴ. 시사점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