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주목받는 ‘피지컬 AI’ 기술은 로봇 형태의 하드웨어(HW)와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실제 환경에서 상호작용하는 AI 시스템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피지컬 AI는 생성형 AI 이후를 잇는 차세대 패권 기술로 꼽힌다.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연평균 63% 성장해 2035년 약 380억 달러(약 54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물류를 넘어 서비스와 가정용 시장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근 글로벌 로봇 산업도 ‘피지컬 AI’와 결합한 차세대 휴머노이드의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인공지능 학습 알고리즘과 전력 효율적 배터리, 고정밀 센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초경량 부품까지 아우르는 기술 융합이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AI 융합 로보틱스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로 이어지며,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로보틱스 내 AI’ 시장이 2023년 127.7억 달러에서 2030년 1,247.7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주도권 경쟁을 시작한 미국은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글로벌 기술 헤게모니를 선도하고 있다. 2023년 AI 이니셔티브를 통해 신뢰성·책임성 중심의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산업·국방·의료 전반에 AI 확산을 추진 중이다. 중국은 정부 주도형 AI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2025년까지 ‘AI 로봇 10만기 배치’를 목표로 제조, 물류, 공공안전 분야에 AI 에이전트를 탑재한 로봇 확산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글로벌 빅테크기업 조차 실제 고도화된 제조 현장에서 생성되는 현실 물리 데이터 확보에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한국은 반도체·배터리·조선·자동차 등 첨단 제조업 기반과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밀도를 동시에 갖춘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피지컬 AI에 힘을 싣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해외 AI 플랫폼 의존을 낮추고 국내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 한국형 소버린 AI 확보가 목표이다.
이에 국내 피지컬 AI 산업경쟁력의 새로운 축을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관련 기관들의 정보자료를 토대로 분석 정리하여 「피지컬AI 경쟁력 강화 대응전략과 산업AX 대전환 인프라 R&D분석」을 발간하였다. 본서 1편에서는 피지컬 AI를 구성하는 핵심기술 R&D 및 인프라 동향을 다루고, 2편에서는 피지컬 AI 분야별 활용과 AX(산업전환) 사례를 살펴본다. 본서가 학계・연구기관 및 관련 산업분야 종사자 여러분들에게 다소나마 유익한 정보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