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중간에 격화되는 기술 패권 경쟁으로 촉발된 관세 및 무역분쟁이 전산업에 걸쳐 혼란을 초래하면서 글로벌 경제의 충격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중국은 미국에 맞서 희토류 등 전략 물자의 수출을 또다시 통제하면서 핵심 전략 소재의 공급망 위기를 재현하고 있어 국내 주요 주력산업에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처럼 美・中 기술패권 경쟁으로 시작한 자국 중심의 기술 무기화는 당분간 지속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블록화 현상의 고착화 양상을 심화 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미국은 반도체 등 4대 품목 공급망 검토 행정명령, 동맹국과의 첨단기술연맹 추진 등으로 우군 확보에 나섰고, 이에 중국은 자주적인 산업망과 공급망 구축을 이행 기초 소재·부품·기술의 기반 확보 목표를 수립하고 대응하고 있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 성장 산업 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로봇, 항공 우주, 나아가 국방 등 방위산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시스템 성능을 좌우하는 소재의 혁신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이에 ‘첨단소재’는 제품 생산 가치사슬 구조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 요소로 간주되며, 특히, ‘소재’는 장기 개발을 요하고 승자독식 성격의 기술 특성을 갖고 있어, 주요 선진국은 앞 다투어 조기 기술 선점을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데이터・AI 등을 활용한 신소재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또한, 소재 분야에서의 혁신은 공급망 문제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 등에 따른 글로벌 환경 규제와 자연재해로 인한 수급 불안정이라는 리스크 관리의 문제도 중요시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첨단 주력산업(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모빌리티 등)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초격차 소재 기술 확보가 매우 중요하며, 관련 산업 전반에 걸친 전주기 밸류체인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재구축해야 하는 시점으로, 우리 정부는 최근 5년(’19~’23)간 소부장 핵심품목을 중심으로 국내 독자기술 확보에 총 9.5조원 규모의 R&D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이 중 소재 원천기술 분야에 대해서는 총 1.8조원(’19~’23)을 투자 하는 등 미래 시장 대응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왔다. 또한, 지난 2024년 12월에는 ‘기술패권 시대의 글로벌 공급망 확보를 위한 첨단소재 R&D 발전전략’을 새로이 마련하고, 소재 원천기술 확보에서 기술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당사는 최근의 글로벌 무역분쟁과 기술 패권 경쟁의 시대에 제조업 경쟁력을 좌우 할 첨단 소재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전략을 소개하고자 첨단 금속소재와 세라믹 소재, 유기 복합소재를 중심으로 주요 시장별 기술 이슈와 시장전망, 기업동향과 개발전략 등, 시장 전반을 조망하고, 특히, 관련 산업의 전문 중소 중견 기업에 적합한 유망 분야의 기술개발 전략을 담아 본서를 출판하게 되었으며, 모쪼록 본서가 관련 분야 종사자와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